"나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 이이경 루머 유포자, 또...

배우 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자가 또 폭로에 나섰습니다.

독일인 여성 A 씨는 12일 X(옛 트위터)에 "아직도 인공지능(AI)라고 생각하는 분 있으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나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 씨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이가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에는 지난해 1월 26일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고 보냈습니다.

이에 이이경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A 씨는 음성 메시지를 보낸 뒤 이이경 요청에 따라 셀카도 전송했습니다. 이이경은 노출 사진을 보더니 "꽃으로 가렸네요"라고 했습니다.

이이경은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라며 "가슴이 부끄러우신가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등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SNS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 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달 3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고소 접수를 마쳤다"며 "당사는 본 사안 관련 어떠한 합의 시도와 보상 논의도 없었다.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자신의 폭로가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밝히고 사과했지만, 돌연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했다.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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