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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신민요는 대중음악의 출발점"…뉴스핌TV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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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신민요는 대중음악의 출발점"…뉴스핌TV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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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장의 3-1편이 12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편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룬다. 지난 2장의 2-2편에서는 '권번과 집창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날 방송된 제3장은 '10대 가수왕 왕수복'이라는 큰 주제 아래 3-1편에서는 '신민요와 엔카'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2.11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2.11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화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송출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나왔다.

제2화 '기생'에서 다루는 인물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 왕수복은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했다. 당시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운 수제생이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은 기생생활을 접고 가수가 됐다. 10대 가수왕까지 진출하게 되는데, 이걸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신민요'를 알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최한이 소리꾼은 "신민요를 알기 전에 '유성기 음반'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유성기는 축음기라고도 한다. 소리를 기록해서 재생하는 기계를 말하는데 유성기 이후에 전기 축음기, 지금의 LP로 발전을 했다. 과거로 돌아가서, 유성기 음반 이전에는 음악을 즐길 수 있었던 방법은 관람형 공연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12.11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12.11 alice09@newspim.com


이어 "공연은 그때 보지 못하면 감상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예술'의 한계가 분명 있었다. 유성기 음반은 실시간 관람이 아니라, 동시간에 없어도 들을 수 있고, 대중들이 향유할 수 있게 된 의미이기도 하다. 대중음악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라며 "근대적 대중문화 시대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라고 부연했다.

최 소리꾼은 "1920년 궁중음악 판소리가 유성기 음반으로 제작됐다. 인기 드라마 '정년이'에서도 판소리의 눈대목(판소리 한바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으로 소리의 눈)을 취입하는 장면도 나왔었다"라며 "1930년대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신민요이다. 신민요는 민요풍의 창작가요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민요를 만들던 방식은 4가지이다. 첫 번째는 가사 창작, 두 번째 악기 편곡, 세 번째 박자의 재해석, 네 번째는 모티브 창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2.11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2.11 alice09@newspim.com


변상문 이사장은 "이런 신민요에 능했던 가수가 왕수복, 박부용, 선우일선, 이화자, 장일타홍, 김옥진 등이다. 바로 이때 왕수복이 가수로 데뷔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서울에도 신민요 노들강변 노래비가 있다. 여기에 6.25 전쟁 이야기 들어있다"고 말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노들강변'과 '울산타령'을 가창했다.

변 이사장은 "김보성 소리꾼이 부른 '울산타령'은 왕수복이 즐겨 불렀던 신민요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최 소리꾼은 "대격변의 유성기의 등장을 현재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봤다. 구매에서 소장하는 구매소장용 앨범은 카세트 테이프나 CD시대에서 MP3가 나오면서 음원 스트리밍 시대까지 왔다. 예전 유성기 음반도 이런 놀라움이지 않을까 싶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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