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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대 선 통일교 '2인자'...추가 폭로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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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대 선 통일교 '2인자'...추가 폭로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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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답변 자제 분위기…"여야 어프로치" 인정

[앵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접촉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권성동 의원 재판에서 진행됐습니다.

추가 폭로 여부가 주목됐지만, 윤 전 본부장은 법정에서 답변을 자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윤 전 본부장 증인신문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반부터 이곳 법원에선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던 권성동 의원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통일교 '2인자'였던 윤 전 본부장이 앞서 자신의 재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과 접촉했다고 주장해, 오늘 신문이 주목받았는데요.

조금 전 증인신문이 끝났고, 추가 폭로는 없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증언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는데, 통일교 행사를 준비하며 본인이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까지 '어프로치'했다고 말한 녹취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맞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과정을 놓고 특검이 신문하자 본인 진술이 조서에 제대로 담기지 않은 것 같다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여야 정치인은 5명인데, 당사자들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판에선 윤 전 본부장 배우자이자 통일교 전 재정국장이던 이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앵커]
윤 전 본부장의 정치권 접촉 경위도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재판에서 언급된 2022년 통일교 행사를 앞두고 정치권과 여러 차례 접촉했던 경위가 구체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당시 통일교 한 간부와 통화에서 자신이 여권, 즉 민주당에 접근할 수 있는 '두 개 라인'이 있다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년에 걸쳐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 작성한 수사보고서엔 윤 전 본부장이 노 전 실장 외에도 진보 쪽에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정원장과 연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들어 있는데요.

이에 대해 노 전 실장은 통일교 인사와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고, 김 전 장관 역시 어떤 청탁도 받은 적 없다는 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특검이 확보한 통일교 내부 메시지엔 윤 전 본부장이 보수는 권성동, 윤한홍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다는 내부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특검은 한학자 총재 지시에 따라 윤 전 본부장이 진보·보수와 연을 만들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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