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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여동생 돈 빼돌리고…명의 도용해 대출까지 받은 40대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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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여동생 돈 빼돌리고…명의 도용해 대출까지 받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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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동생의 보험금과 예·적금을 빼돌리고,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동생의 보험금과 예·적금을 빼돌리고,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동생의 보험금과 예·적금을 빼돌리고,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는 40대 남성 A씨를 불법 대출 및 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비대면 방식으로 여동생 B씨 명의 은행 계좌를 무단 개설했다. 이후 이를 활용해 지난해 3월까지 B씨의 타 은행 계좌에 있던 보험금과 예금, 적금 등 4000만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B씨 명의를 도용해 은행, 카드사 등 3곳에서 5300만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여동생의 딸 C씨가 불법 대출 사실을 인지해 경찰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지속해서 C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계좌와 대출 자료 등을 분석, A씨가 B씨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판단해 그를 구속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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