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20곳서 자급제 판매
출고가 359만 원 고가에도
개점 전에 100여 명 몰려
온라인은 5분 만에 '완판'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국내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6.5인치 크기지만, 펼치면 태블릿PC와 비슷한 10인치 화면이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과 서울 서초구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통신사 연계가 아닌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된다.
가격이 359만400원으로 높지만, 이날 주요 매장에서는 고객 수십 명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삼성 강남에서는 오전 10시 입장 개시 전부터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선 오전 9시 판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삼성닷컴에서는 재입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는 데다, 초도 물량이 수천 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출시 첫날 구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으로 트라이폴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별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미국 애플 역시 내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를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출고가 359만 원 고가에도
개점 전에 100여 명 몰려
온라인은 5분 만에 '완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된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국내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6.5인치 크기지만, 펼치면 태블릿PC와 비슷한 10인치 화면이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과 서울 서초구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통신사 연계가 아닌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된다.
12일 오전 9시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판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면서 오후 3시 20분 현재 '재입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다. 홈페이지 캡처 |
가격이 359만400원으로 높지만, 이날 주요 매장에서는 고객 수십 명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삼성 강남에서는 오전 10시 입장 개시 전부터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선 오전 9시 판매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삼성닷컴에서는 재입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는 데다, 초도 물량이 수천 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출시 첫날 구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으로 트라이폴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별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미국 애플 역시 내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를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81%로 2분기(84%)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80%를 웃돌았다. 7월 출시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러시 Z 폴드 7'이 흥행한 데다, 갤럭시 A36 같은 중저가 모델 또한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간 결과로 해석됐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