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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 2025] 나고시스튜디오, 마동석 주연의 '갱 오브 드래곤' 반응

게임와이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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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 2025] 나고시스튜디오, 마동석 주연의 '갱 오브 드래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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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갱 오브 드래곤 / 나고시스튜디오

갱 오브 드래곤 / 나고시스튜디오



나고시스튜디오가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갱 오브 드래곤'을 TGA 2025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나고시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갱 오브 드래곤'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미동석은 가부키초를 거점으로 하는 한국계 범죄조직의 간부 신지성 역할을 맡았다. 나고시 토시히로가 탄생시킨 '용과 같이'와 유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갱스터 느와르물로 보인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신지성은 신주쿠 거리를 탐색하며 암흑가의 항쟁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자신의 사명에 맞서 나아간다. 3인칭 시점의 전투에서는, 신지성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한 육탄전은 물론 칼, 총격, 차량 액션 등 다양한 전투를 구사하며 적과 맞설 수 있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본 작품은 가부키초라는 실제 거리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무법자의 삶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새로운 드라마를 플레이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은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니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게임 트레일러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장 큰 화제는 나고시 감독이 세가와 용과 같이(Ryu Ga Gotoku, 야쿠자) 스튜디오를 떠나 결국 또 다른 야쿠자 게임을 만들었다는 아이러니였다. "세가를 떠나 자신만의 야쿠자를 만들었네. 멋지다", "RGG와 야쿠자를 떠나 더 많은 야쿠자를 만들러 갔다고? 좋아"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나고시는 야쿠자를 연간 1-2개씩 제한된 예산으로 만들라는 세가의 압박 없이 게임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의 독립을 응원했다. 일본 팬은 "나고시는 용과 같이라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려 한다"며 의미심장한 평가를 남겼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출연은 또 다른 화제였다. "GTA 6보다 먼저 일본에 나타난 마동석", "헬로키티 같은 마음을 가진 영화 속 조폭 마동석을 GTA 6 이전에 만나다니"라는 댓글과 함께, 한국 팬들은 "동석이 형"이라며 반가워했다. "동석과 같이"라는 재치 있는 언어유희도 등장했다. 그의 상징적인 따귀 액션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그의 상징적인 따귀 공격을 꼭 넣어줘야 한다"는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실제 도쿄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삼은 점도 주목받았다. "이제 가무로초가 아니라 가부키초에서!"라는 댓글처럼, 야쿠자 시리즈의 가상 도시 가무로초가 아닌 실제 환락가를 무대로 한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일본 팬은 "가무로초와 가부키초, 가짜와 진짜라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더 깊은 의미를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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