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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첫 월드 모델 'GWM-1' 공개…AI 영상·로봇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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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첫 월드 모델 'GWM-1' 공개…AI 영상·로봇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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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월드 모델 'GWM-1'을 선보이며, AI 시뮬레이션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월드 모델이란 AI가 현실 세계의 작동 방식을 내재적으로 학습해, 모든 시나리오를 일일이 학습하지 않고도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GWM-1은 프레임별 예측 방식을 통해 작동하며, 물리 법칙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뮬레이션을 생성한다.

런웨이는 이번 GWM-1이 구글의 지니-3(Genie-3) 등 경쟁 모델보다 더 범용적이라고 강조했다. 런웨이는 이 모델을 로봇 공학이나 생명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에이전트를 훈련시키기 위한 시뮬레이션 생성 도구로 내세우고 있다. 아나스타시스 게르마니디스(Anastasis Germanidis) 런웨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월드 모델을 구축하려면 우수한 비디오 모델이 필요하다"며 "픽셀을 직접 예측하도록 모델을 훈련하는 것이 범용 시뮬레이션을 위한 최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런웨이는 GWM-1을 기반으로 'GWM-월즈'(GWM-Worlds), 'GWM-로보틱스'(GWM-Robotics), 'GWM-아바타'(GWM-Avatars)라는 세 가지 특화 버전을 공개했다. GWM-월즈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나 이미지로 장면을 설정하면, 모델이 공간을 탐색하며 기하학, 물리, 조명을 반영한 세계를 생성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24fps, 720p 해상도로 실행되며, 게임 개발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물리 세계를 탐색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GWM-로보틱스는 날씨 변화나 장애물 등 다양한 매개변수를 적용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로봇이 정책을 위반하는 시점을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GWM-아바타는 인간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는 현실적인 아바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런웨이는 현재 월즈, 로보틱스, 아바타가 기술적으로는 별개의 모델이지만, 향후 이들을 하나의 통합 모델로 합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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