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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립] "극우만 바라보고 어째..." 홍준표, 국힘 지도부에 '직격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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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립] "극우만 바라보고 어째..." 홍준표, 국힘 지도부에 '직격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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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두고… 홍준표 "속죄해야"
"내란 프레임, 박근혜 국정 농단 10배 더 해"




[더팩트|김민지 기자] 지난 6·3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다시 한번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못된 것을 사과하는데 뭐가 그리 어렵나. 사과가 아니라 속죄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며 "비상계엄이 잘한 거였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들을 군대를 동원해 무력으로 풀려고 한 시대착오적인 정치 미숙이 잘한 것이었나"라며 "나라를 혼돈으로 내몰았으면 석고대죄를 청하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줌도 안 되는 맹목적인 극우들만 바라보고 어찌 궤멸된 당을 재건할 수 있겠나"라며 "그래서 박근혜 국정농단 프레임보다 10배나 더한 내란 프레임을 벗어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밝혔다. /더팩트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밝혔다. /더팩트DB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안팎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음에도 장동혁 지도부가 '정면 돌파'에 나선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었다고 강변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이끌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고스란히 대통령과 여당의 몫이었다"고 지적하는 등 계엄에 대한 국민의힘 지도부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당내 사과 요구와 관련해 "우리끼리 총구를 겨누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 TV'에서 진행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재명 독재정권"이라며 "이재명 정권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우리 스스로 편을 갈라 서로를 공격하고 있지 않느냐.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lswl5792@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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