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덕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2일 더 게임 어워드 2025를 통해 디아블로 IV의 두 번째 확장팩 증오의 군주(Lord of Hatred)를 공식 발표하자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확장팩은 2026년 4월 28일 출시 예정이지만, 사전 구매자는 오늘부터 신규 직업 성기사를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서프라이즈'에 팬들은 "트리플 쇼크"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Windows Central은 "성기사 하나만이 아니라 두 개의 신규 직업, 그리고 호라드림의 함 복귀까지"라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기사를 확장팩 출시 4개월 전부터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화제가 됐다. 디아블로 2에서 25년 만에 돌아온 성기사는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직업 중 하나로, PC Gamer는 "디아블로 역사상 최악의 비밀이었다"며 오랜 기간 유출과 데이터마이닝으로 예고됐던 성기사가 마침내 공개됐다고 전했다.
증오의 군주는 대악마 메피스토와의 최후 결전을 다루는 확장팩으로, 유서 깊은 스코보스 지역을 배경으로 방대한 신규 캠페인이 펼쳐진다. 스코보스는 릴리트와 이나리우스가 머물렀던 성역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로,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플레이 가능한 지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산암 해변과 폭풍에 시달린 숲, 물에 잠긴 고대 유적 등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
확장팩 사전 구매자는 오늘부터 신규 직업 성기사를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 |
Windows Central은 "성기사 하나만이 아니라 두 개의 신규 직업, 그리고 호라드림의 함 복귀까지"라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기사를 확장팩 출시 4개월 전부터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화제가 됐다. 디아블로 2에서 25년 만에 돌아온 성기사는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직업 중 하나로, PC Gamer는 "디아블로 역사상 최악의 비밀이었다"며 오랜 기간 유출과 데이터마이닝으로 예고됐던 성기사가 마침내 공개됐다고 전했다.
증오의 군주는 대악마 메피스토와의 최후 결전을 다루는 확장팩으로, 유서 깊은 스코보스 지역을 배경으로 방대한 신규 캠페인이 펼쳐진다. 스코보스는 릴리트와 이나리우스가 머물렀던 성역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로,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플레이 가능한 지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산암 해변과 폭풍에 시달린 숲, 물에 잠긴 고대 유적 등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다.
아스카리의 요람인 스코보스는 신탁과 아마존 여왕이 통치하는 지역이다. 본래 릴리트와 이나리우스가 살던 곳으로, 태초자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곳의 파도에 침식된 사원과 재로 뒤덮인 숲에서, 성역의 운명이 결정된다. |
성기사는 축복받은 망치, 오라, 열의 등 시리즈 팬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기술들을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성전사(Crusader)와의 차이점으로, 성전사가 무술에 강점이 있다면 성기사는 신성한 권능에 집중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성기사는 네 가지 서약(Oath) 시스템을 통해 저거너트, 열성자, 심판자, 제자 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성기사의 막강한 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직업은 아직 어둠의 장막 뒤에 있다 |
확장팩은 일반판, 디럭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모든 버전에 첫 번째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이 포함되어 있어, 기존에 이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두 확장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성기사 얼리 액세스 권한과 함께 추가 보관함 탭 1개, 추가 캐릭터 슬롯 2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우징 장식 아이템 3개가 제공된다.
확장팩은 일반판, 디럭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
증오의 군주와 함께 게임 전체에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확장팩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플레이어가 기술 트리 개편과 전리품 필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오랜 기간 요청했던 전리품 필터 추가 소식에 "군중이 열광한다(Crowd goes wild)"는 반응을 보였다. 8가지 직업 모두의 기술 시스템이 완전히 개편되며, 레벨 상한이 확장되고 직업별 특색이 드러나는 신규 변형들이 추가된다.
확장팩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게임 전체에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되어, 게임플레이에 큰 변화가 생긴다. 8가지 직업 전부의 기술 시스템이 완전히 개편되어, 캐릭터 육성에 자유도와 다양성을 더해 준다. 또한 전리품 필터 기능이 새로 추가되어 원하는 아이템을 찾기가 쉬워진다. |
엔드게임 콘텐츠도 강화된다. 전쟁 계획(War Plan)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선호하는 활동을 선택하고 전략적 수정치를 적용할 수 있으며, 메아리치는 증오(The Echoing Hatred)라는 고난이도 콘텐츠가 추가된다. 또한 디아블로 2의 상징적 아이템인 호라드림의 함이 돌아오고 세트 효과를 제공하는 영물(Talisman) 장비가 도입된다. 여유 시간에는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트레일러 말미에는 릴리트의 복귀를 암시하는 목소리가 등장해 팬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글로벌 커뮤니티는 "엄마가 돌아온다(OMG MOM?!)"며 환호했으며, 증오의 시대(Age of Hatred) 사가의 클라이맥스에 어울리는 전개라는 평가가 나왔다. ResetEra 포럼에서는 "이 발표 때문에 디아블로 IV로 복귀하겠다"는 복귀 유저들의 글이 이어졌다.
두 번째 신규 직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6년 4월 확장팩 출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그 힘은 부인할 수 없으며, 전장을 재편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스코보스가 아마존 여왕이 통치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아마존 직업의 등장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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