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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힘못쓸 때 NHN·네오위즈는 '우상향'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왕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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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힘못쓸 때 NHN·네오위즈는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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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 이어 게임 반등 전망
네오위즈도 30% 올라…실적 기대감


국내 게임사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NHN과 네오위즈가 신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반등하고 있다./그래픽=비즈워치

국내 게임사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NHN과 네오위즈가 신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반등하고 있다./그래픽=비즈워치


게임업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NHN과 네오위즈는 우상향 곡선을 그려 관심을 끌고 있다.

NHN의 주가는 올해 1월 1만700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6월 들어 3만2000원대를 넘어서며 급반등했다. 이후 하반기에는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을 중심의 움직임을 보였다. 11일 종가는 2만96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게임 TOP 10 지수'가 1년전과 비교해 10%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견조한 성적표다.

게임·결제·기술 등 주요 사업부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수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주가에도 반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NHN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4.3% 상향한 4만원으로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비게임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2026년부터는 오랫동안 성과가 없었던 게임사업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NHN은 내년 1분기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를 활용한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 파이널판타지 IP를 활용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의 주가도 올해 1월까지 1만8000원대를 유지했지만, 2분기에 들어서며 2만원 선을 넘었다. 이후로는 꾸준히 2만원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종가는 2만4100원으로 연초 대비 30% 이상 올랐다. 대표작 'P의 거짓'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 효과와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이 맞물리며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네오위즈는 내년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킹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역주행 중인 브라운더스트2는 이제 대형 IP가 돼 실적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며 "크고 작은 신작들이 지속되며 주가도 안정적으로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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