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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과소평가하다니" 멕시코 언론, "한국이 조 1위" 美전설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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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과소평가하다니" 멕시코 언론, "한국이 조 1위" 美전설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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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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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멕시코 언론이 발끈했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12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이 멕시코를 과소평가하는가? 역사적인 미국 축구 선수 출신은 한국이 A조 리더가 될 것으로 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가 속해 있는 A조에 포함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멕시코를 A조 1위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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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57골)이자인 도노반은 '폭스 스포츠'를 통해 "사실 나는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등의 여지도 보이지 않고,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뛰어난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홈 이점이 있겠지만 결국 2위로 끝날 것이다. 유럽 팀은 3위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팀 역시 조 1위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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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멕시코는 지난 7월 7일 미국을 꺾고 골드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9월 일본전(0-0 무), 한국전(2-2 무), 10월 콜롬비아전(0-4 패), 에콰도르전(1-1 무), 11월 우루과이전(0-0 무), 파라과이전(1-2 패) 등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태다.


또 다른 미국 축구 레전드 코비 존스(55)도 "그 조는 열려 있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매우 혼전이 될 것으로 본다. 트로이 패럿이 있어 깜짝 놀랄 결과를 낼 수 있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좋지 않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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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최근 6경기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내년 6월 11일 첫 경기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여러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멕시코는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다.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팀들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현재 흐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멕시코는 다음 5개월 동안 여러 친선 경기를 치르며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 6월 11일 경기에 최상의 방식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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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또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