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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승 에이스 잡았기에 158km 외인도 동행인가...25 원투펀치 재가동 가능성 UP, 관건은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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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승 에이스 잡았기에 158km 외인도 동행인가...25 원투펀치 재가동 가능성 UP, 관건은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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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OSEN DB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OSEN DB


[OSEN=이선호 기자] 네일-올러 원투펀치 재가동인가.

KIA 타이거즈 2026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의 주인공이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로 이어지는 2025 원투펀치 재가동 가능성이 보인다. 리그에서 나름 인정받은 원투펀치였다. 일단 네일과 3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이다.

네일은 알토란 같았다. 2024시즌 앞두고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149⅓이닝을 던지며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의 우등성적을 올렸다. 타구에 맞아 턱골절상으로 입고 그대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 했다. 구단의 각별한 지원속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여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2025시즌은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27경기 164⅓을 소화하며 8승4패, ERA 2.25를 기록했다. 특유의 스위퍼에 킥 체인지업까지 장착하는 등 타자들의 공략에 대응하는 발전을 이루었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10승은 실패했으나 2년째 듬직한 에이스로 자리를 지켰다. 내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왔으나 KIA를 택했다. 리그 최고수준의 에이스를 그대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제임스 네일./OSEN DB

제임스 네일./OSEN DB


마운드 최대 현안을 무난하게 풀었다. 이제는 네일과 함께 제2 선발로 함께할 외인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올러의 재계약 확률도 커지고 있다. 이미 구위는 리그에서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26경기 11승7패 ERA 3.6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6번 작성했다. 6이닝은 충분히 소화했다.

최고 158km짜리 빠른 볼을 던졌다. 탈삼진 능력(169개)도 뛰어난 편이다. 다만 팔꿈치 이슈로 40일간 이탈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최소한 160이닝을 던져야 한다. 이미 150이닝 가깝게 던졌기에 팔꿈치를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러도 내년에도 KIA에서 뛰고 싶은 열정이 강해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구단도 이미 에이스 네일을 잡았기에 올러를 그대로 파트너로 재가동할 수 있다.


다만 네일-올러 원투펀치를 재가동하더라도 두 선수의 이닝 소화력이 중요하다. 양현종 이의리 김도현 김태형 등 국내 선발투수들이 이닝 관리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올해 에이징커브가 찾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의리와 김도현은 팔꿈치 문제로 규정이닝이 쉽지 않고 2년 차를 맞는 김태형도 첫 선발로테이션 수행이다. 불펜진에게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외인들이 나서면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고가야 불펜부담을 덜 수 있다.

아담 올러./OSEN DB

아담 올러./OSEN DB


KIA는 그래서 내년부터 도입하는 제 4의 외인 아시아쿼터로 투수 영입을 추진했다. 마무리캠프에서 일본인 투수도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으로 FA 이적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호주대표 재러드 데일을 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신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 이태양 김시훈 등 롱맨들을 최대한 활용해 불펜진의 이닝 부담을 상쇄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IA는 35홈런을 터트린 1루수 패트릭 위즈덤 대신 외야수 외인타자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홈런을 터트린 오선우는 외야수를 접고 1루수로 전념한다. 우익수 나성범도 지명타자로 뛰는 경기가 많아져 외인 외야수가 필요하다. 일단 발빠르고 장타력까지 갖춘 외야수를 찾고 있다. 4번타자 최형우가 이적했기에 무조건 화끈한 장타력을 갖춘 외인이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