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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112 치안고객만족도 3년 연속 전국 1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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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112 치안고객만족도 3년 연속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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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 치안 컨트롤타워 입증"

전라남도경찰청이 '112신고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치안 컨트롤타워임을 다시 확인했다. 단순 민원 대응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이 만든 성과로 풀이된다.

전남경찰청은 112 신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입, 112치안종합상황실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상황지휘소와 대형 LED 전광판, 직원 휴게공간, 심신 안정실 등을 신설해 보다 효율적이고 입체적인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사건 상황 공유와 현장 영상 송출은 지휘 판단의 정확도와 속도를 크게 높였다.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상황 요원을 위한 휴게공간 개선 역시 안정적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112신고 녹취와 VOC(고객의 소리) 분석을 활용한 실전형 OJT 교육을 상시 운영해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실제 신고 사례를 중심으로 초동대응 적절성, 현장 연계의 정확도, 신고자 응대 태도 등을 반복 점검하며 "탁상훈련을 넘어선 실전 중심 교육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12상황실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중심으로 팀별 총경급 상황 팀장과 경정급 부팀장을 전진 배치해 지휘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했다. 더욱이 강력범죄, 재난·재해, 대형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이중 지휘체계를 가동해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고, 전남 도민의 체감 안전도와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3년 연속 1위는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한 112 요원들의 헌신과 도민들의 신뢰가 함께 만든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와 현장 중심 교육, 지휘체계 고도화를 지속해 도민이 가장 믿을 수 있는 112 치안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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