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인트루이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핵심 불펜 투수가 한국 대표팀 합류를 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계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최고 구속 162km 우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대표팀에 난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0)이다. 지난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 시애틀 매리노스에서 뛰었고 2024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4년까지는 빅리그 10경기 등판(1경기 선발)에 그쳤지만, 올해 42경기에서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입지를 다졌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구속 162km의 싱커를 던지는 투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는데,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이름은 ‘준영’이다. ‘풀카운트’는 “지난 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플레이한 LA 다저스의 내야수 토미 에드먼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에드먼은 ‘현수’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현수 에드먼은 2023년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다. 2026 대회에는 발목 수술로 인해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또다른 한국계 메이저리거를 위해 자신만의 조언을 건넸다.
이어 매체는 “최고 162km의 ‘파워싱커’를 던지는 우완 오브라이언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일본 대표팀에 난적이 될 듯하다”고 경계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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