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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026년 스페이스X IPO 보도 "정확하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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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026년 스페이스X IPO 보도 "정확하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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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2026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인정했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에릭 버거 아스테크니카 우주 전문 기자가 "스페이스X가 곧 상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라는 내용의 보도를 낸 것에 대해 "정확하다"고 답하며 IPO 추진을 사실상 인정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최근 여러 매체가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가 IPO를 준비 중이며, 8000억달러 가치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과 함께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머스크는 "8000억달러 평가액은 부정확하다"라며 스페이스X의 수익 구조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관계에 대해서 머스크는 "NASA는 내년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하며, 상업용 스타링크가 가장 큰 매출원"이라며 '나사 보조금 의존론'을 일축했다.

2026년을 앞두고 머스크는 정부의 우주 프로그램에 강력한 동맹자를 확보할 전망이다. 2021년과 2024년 스페이스X와 공동으로 비상시 우주비행을 주도한 제러드 아이작먼은 차기 NASA 국장으로 지명됐으며, 상원 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는 스페이스X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며 머스크의 우주 사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더피가 NASA을 파괴하려 한다"라고 말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더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작먼의 지명을 철회한 뒤 우주 프로그램 관리를 맡게 된 인물로, 트럼프는 당시 아이작먼과 머스크의 관계가 이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11월 초 아이작먼이 다시 지명된 뒤, 머스크는 같은 달 백악관 저녁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하며 관계 회복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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