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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최한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창의 작업과 마케팅 방식 전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도비와 아마존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고객 참여 방식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 학습부터 AI 에이전트 배포까지 AWS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기업과 개인이 AI 기반 창작과 고객 경험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어도비는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제품군에 AI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대화형 편집이 가능한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AWS AI 역량을 활용한다. 어도비 아크로뱃 스튜디오는 PDF 환경에서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와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다.
생성형 AI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텍스트 기반 이미지·영상 생성과 생성형 채우기 기능을 제공하며, 모델 학습은 아마존 EC2 P5·P6 인스턴스에서 이뤄진다. 데이터는 아마존 S3에 저장된다.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마케터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어도비는 콘텐츠 공급, 데이터 활용, 브랜드 관리 기능을 통합해 기업이 AI 기반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CXO)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EP)은 기업 내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 경험 분석과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시간 CDP, 저니 옵티마이저,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워크프론트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AWS 환경에서 운영된다.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Gen)스튜디오는 광고와 이메일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하는 생성형 AI 기반 도구로,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광고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도구는 아마존 애즈와 연동돼 디스플레이 광고를 직접 집행할 수 있다.
어도비와 아마존은 AI 에이전트와 멀티 에이전트 협업 영역에서도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어도비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 AWS의 관련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기능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양사는 AI가 창의성과 마케팅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기술을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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