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5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복귀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가 5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복귀하며 모바일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미국 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포트나이트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구글·애플과의 결제 시스템 갈등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양사의 인앱 결제 강제 정책에 반발하며 법적 공방을 벌였고, 그 결과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5년간 이어진 법정 싸움 끝에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11월, 제임스 도나토(James Donato) 미국 연방 판사가 구글이 개발자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와 서드파티 결제 시스템을 조정하도록 명령했고, 이에 따라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복귀가 가능해졌다. 같은 해 5월,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z Rogers) 판사도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주며 애플이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판결했다. 이후 포트나이트는 iOS에 복귀했다.

포트나이트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복귀는 에픽게임즈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로써 포트나이트는 안드로이드, iOS를 포함한 모든 주요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해졌으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