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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거대 우주 산업 열린다”···우주항공 테마주 일제히 들썩 [줍줍 리포트]

서울경제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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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거대 우주 산업 열린다”···우주항공 테마주 일제히 들썩 [줍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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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화에어로 등 강세


미국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을 이어 증시 주요 테마로 우주항공이 떠오를 것이란 분석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57% 오른 11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94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쎄트렉아이(10.68%), 한화시스템(10.51%),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89%), 컨텍(6.23%) 등 우주항공 테마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주요 투자 테마로 AI와 함께 우주항공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글로벌 운용사들은 내년 핵심 키워드로 AI, 디지털 인프라, 방산·항공우주 등을 꼽았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견조한 수주 흐름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 테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스페이스X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 원)로 자금 조달 규모는 사우디 아람코(290억 달러)를 넘는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페이스X IPO는 단순한 상장 이벤트가 아니라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실험에서 거대 산업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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