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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신약 개발 톱티어로 도약" 에임드바이오, 6% 쑥 [Why 바이오]

서울경제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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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신약 개발 톱티어로 도약" 에임드바이오, 6% 쑥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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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페이로드 긍정적 시너지 예상
베링거 이전 물질, KRAS 타깃 적용 주목"



에임드바이오(0009K0)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분야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6%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에임드바이오의 주가는 4만 9400원으로 전일 대비 2700원(+5.78%) 올랐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날 장중 한때 9.64% 오른 5만 1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이날 “ADC 신약 개발 글로벌 톱티어로 본격 도약 시작하는 구간”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임드바이오는 실제 암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해 정밀하게 항체를 발굴하고, 삼성바이오와 협업해 최적화된 페이로드(약물)를 공동개발했다”며 “2023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DC 툴박스 공동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DC 툴박스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고객사 제공 목적으로 내재화한 ADC 기술, 플랫폼 및 노하우를 말한다.

이 연구원은 “SK플라즈마에 기술이전한 ‘AMB303’에는 에임드바이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신규 페이로드(캠토테신 계열) 토포아이소머레이즈(Topo)-1 저해제를 탑재했다”며 “자체 개발 항체에 적합한 약물을 직접 설계 및 선정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AD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에임드바이오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DC 시장 규모가 올해 173억 달러(약 25조 5000억 원)에서 604억 달러(약 89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에임드바이오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고형암 ADC 신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KRAS 등 타깃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협업 기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수익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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