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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 조규성이 오현규 앞에서 결승포…홍명보호ST ‘코리언 더비’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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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 조규성이 오현규 앞에서 결승포…홍명보호ST ‘코리언 더비’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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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조규성이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헹크(벨기에)와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헤르닝=EPA연합뉴스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헹크(벨기에)와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헤르닝=EPA연합뉴스



사진 | 헤르닝=로이터연합뉴스

사진 | 헤르닝=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얄궂은 운명의 대결에서 웃은 건 조규성(미트윌란)이다.

조규성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헹크(벨기에)와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다리오 오소리오의 슛이 헹크 골키퍼 맞고 나왔는데 조규성이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시즌 6호 골이자 UEL 무대 첫 골이다.

조규성의 득점은 결승골로 연결됐다.

헹크의 오현규(왼쪽)를 저지하는 미트윌란의 이한범.  사진 | 헤르닝=AFP연합뉴스

헹크의 오현규(왼쪽)를 저지하는 미트윌란의 이한범. 사진 | 헤르닝=AFP연합뉴스



헹크의 골잡이인 오현규도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두 번의 유효 슛을 시도했으나 미트윌란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다.

미트윌란은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선두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승점 15)과 승점 타이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마크했다. 헹크는 승점 10(3승1무2패)로 16위다.


조규성과 오현규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 부임 초부터 꾸준히 선발됐다.

조규성은 지난시즌 부상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대표팀과 멀어졌는데, 불굴의 의지로 이번시즌 복귀해 재기했다. 지난달 볼리비아, 가나와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홍명보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볼리비아전(한국 2-0 승)에서 쐐기포를 책임지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조규성은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오현규는 뒷공간 침투에 능한 골잡이. 둘 다 월드컵 본선을 향할지 한 명만 선택받을지 알 수 없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운명처럼 만난 둘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은 조규성이 웃었다.

또다른 미트윌란의 태극전사인 수비수 이한범도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오현규를 밀착 마크해 눈길을 끌었다.

셀틱의 양현준. 사진 | AFP연합뉴스

셀틱의 양현준. 사진 | AFP연합뉴스



국가대표 풀백은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1-0으로 이겼다. 양현준이 선발 62분을 뛴 셀틱(스코틀랜드)은 AS로마(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둘 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마인츠의 이재성. 사진 | AP연합뉴스

마인츠의 이재성. 사진 | AP연합뉴스



유로파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에 도전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은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선발 71분을 뛰었다. 역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은 포즈난과 1-1로 비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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