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 청춘만화 ‘스킵과 로퍼’, 네이버웹툰 컬러 스크롤 웹툰 독점 공개

'스킵과 로퍼' 컬러 스크롤 웹툰 대표 이미지./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일본 인기 청춘만화 ‘스킵과 로퍼’를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리포맷해 12일부터 네이버웹툰 매일+(플러스)와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독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킵과 로퍼’는 지방에서 상경한 소녀가 도시 생활에 적응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학원 청춘물로, 현실적인 감정선과 풋풋한 우정 서사로 일본과 한국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0년 일본 만화대상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애니메이션 역시 호평 속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애니메이션 2기 제작도 확정된 상태다.

이번 컬러 스크롤 웹툰 공개와 함께 네이버시리즈에서는 단행본 12권을 선공개하고, 단행본 1권 무료 감상, 낱권 10% 할인, 할인 세트 등 혜택을 30일간 제공한다. 분할본은 14일간 매일 밤 10시에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단행본 구매자를 대상으로 굿즈 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작품 감상 독자에게는 쿠키 리워드와 컬러 웹툰 선물함 이용권 3장도 제공된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컬러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재해석하는 전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생수’, ‘지옥락’,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 일본 작품들이 다국어로 서비스 중이며,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국내에서 세로 스크롤 형태로 한정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다크호스와 아이디더블유(IDW) 등 주요 출판사들이 인기 코믹스를 웹툰 포맷으로 전환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즈니·마블·스타워즈 등 약 100편의 대표 IP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은 기술과 포맷 경쟁력,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며 IP 재해석과 글로벌 유통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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