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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살 떨리는 미국 건강보험...트럼프 경제운용 지지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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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살 떨리는 미국 건강보험...트럼프 경제운용 지지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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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법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공화당의 대체법안은 보조금을 없애는 대신 저소득층에 1천500 달러, 약 220만 원을 직접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존 튠 /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오바마케어는 미국인들의 보험료를 인플레이션의 세 배 속도로 끌어올려 왔습니다. 따라서 작동하게 만들려면 반드시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보험사가 아닌 국민에게 보조금을 직접 지급해 각자 건강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법안을 지지해왔습니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을 3년 연장하자는 민주당 법안 역시 부결되며 오바마 케어 보조금은 올해 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이제 공화당은 사실상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내년에 보험료가 두 배, 세 배, 혹은 그 이상 오르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미 CNN 방송은 보조금이 종료되면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평균 2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에 약 200만 명이 무보험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집권 1, 2기를 통틀어 최저인 31%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물가 등 경제 상황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경제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고 향후 3년 동안 호황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건보료 부담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행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은 더 커지면서 내년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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