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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징역 15년…미, 베네수 돈줄 차단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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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징역 15년…미, 베네수 돈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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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 발행 관련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8월 권 씨는 일부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형사재판은 유무죄 심리 절차 없이 곧바로 형량 선고를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검찰은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조정하는 합의 '플리 바겐'에 따라 권 씨에게 최대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돈으로 약 279억원과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권 씨가 최종 형량의 절반을 복역하고 플리 바겐 조건을 준수할 경우 국제수감자이송 프로그램을 신청하더라도 반대하지 않기로 한 상태인데요.

이에 권씨는 최종 형량의 절반을 복역한 뒤 본인 요청에 따라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씨는 한국에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앵커]

미국이 앞으로도 베네수엘라 등 제재 대상 국가를 위해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압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베네수엘라 등 제재 대상 국가를 위해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계속 압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혔는데, 해당 조치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사적 압박에 이어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의 최대 '돈줄'인 석유 수출 옥죄기까지 나선 모습입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은 당분간 직접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제재 대상인 선박들이 암거래되는 원유를 싣고 바다를 항행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겁니다."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 제재 대상 원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도 겨냥한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통화하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앵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공지능, AI 관련 기술 기업인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인물'로 '인공지능, AI의 설계자들'을 꼽았습니다.

타임 표지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AI 관련 기업의 최고경영자 8명이 등장했는데요.

타임은 "올해는 AI 완전한 잠재력이 강력하게 드러나면서 AI 이전으로 돌아가거나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분명해진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I는 핵무기 이후 강대국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이용자의 망상을 부추겨 존속 살해 사건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소송 대상이 됐는데요.

이번 소송은 챗GPT가 개인의 극단적 선택뿐 아니라 살인까지 유도했다고 주장하는 첫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유럽연합, EU가 러시아 국유자산을 무기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요?

[기자]

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배상금을 지급할 때까지 자산을 무기한 동결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외신들은 EU가 관련 권한을 집행위원회에 부여하고 현지 시간 12일까지 이사회가 결정을 내리도록 서면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EU는 전쟁으로 EU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이사회 경제 상황에 적합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약 122조를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는데요.

러시아가 유럽 경제에 위협을 초래하지 않고 배상금을 지급할 때 자산 동결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투표나 선거로만 영토 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지역 철수와 러시아군의 해당 지역 진입 금지를 절충안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철군한 만큼 러시아도 철군해야 한다며 돈바스를 누가 감독할지 등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토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각국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한 소도시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트럼프 #러시아 #베네수엘라 #중일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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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