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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반도체 클러스터 품은 용인···784가구 신규 단지 공급

서울경제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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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반도체 클러스터 품은 용인···784가구 신규 단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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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이달 분양 돌입
전용84㎡ 단일 주택형, 784가구 규모


올 들어 반도체 기업 관련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완전 판매(완판)’에 성공한 가운데, 연말에도 경기 용인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84㎡ 단일 주택형 총 784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6-4에 마련된다.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차량으로 10분대,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용인국제물류4.0유통단지’ 등도 가깝다.

단지는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서용인IC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하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동용인IC가 2029년 개설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국도 45·57호선 확장이 추진되고 있고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 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반세권(반도체+세권)’ 분양 단지의 완판 흐름을 이어갈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지난해 8월 공급된 지 약 7개월 만인 올해 3월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해 9월 청약을 진행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역시 최근 전 가구 100% 계약을 마쳤다.

평택에서도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가 7월 분양 후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도 최근 계약을 마무리했다.


수원의 경우 9월 분양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가 14.36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올해 4월에 공급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2차’도 완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분양 업계 전문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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