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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첫 600만 시대…세계 4위 올라섰다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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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첫 600만 시대…세계 4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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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 80년 역사상 처음 연간 관람객 600만 명을 넘겼습니다.

관람객 수 기준으로 세계박물관 4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올라선 건데요.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꽃다발과 기념품을 받고 환하게 웃는 한 가족.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600만 번째 관람객입니다.

<노용욱 / 국립중앙박물관 '600만 번째' 관람객> "좋은 전시가 있어서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전시를 보려고 왔고요. 어린이박물관이 워낙 잘 돼 있다고 소문을 들었어요."

1945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넘긴 건 처음입니다.


<레서 / 관람객> "덴마크 인구가 약 600만 명인데 관람객 600만 명은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아내가 한국인이라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로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 영국 박물관에 이은 세계 4위로 올라선 국립중앙박물관.

관광객이나 특정층만 찾는 곳이 아닌 국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박물관 소속 기관 13개 지방박물관, 경주, 공주, 부여, 광주 전 13곳을 합치게 되면은 금년도에 1,300만을 헤아리게 됩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문화 향유가 스포츠보다도 박물관 문화 쪽이 더 앞섰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고"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 등 주제 하나에 특화된 상설 전시부터 방대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볼거리로 관람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우정은·이유빈 / 관람객> "특히 우리나라 유물 볼 수 있어서 시간 날 때 요새 몇 번 방문했습니다. 금관이랑 석가모니 마음에 들었다고 하고요, 아이는 이순신 특별전시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기에 이어진 K-컬처를 향한 관심이 커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는 올해 11월 기준 누적 매출액 356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213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관람객 600만 시대를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사전 예약제 도입 등으로 유료화 시동을 거는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전해리]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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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