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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 9세 아동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친이 먼저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5분께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119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 40대 A 씨를 찾아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이어 A 씨 바지 주머니에 있는 차키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도 찾았다.
그런데, 경찰이 차 문을 열어보니 뒷좌석에는 A 씨 아들인 9세 B 군의 시신이 있었다.
검안의는 B 군의 사인이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은 그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A 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의 사망 시점과 장소 등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