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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2일 파업에 돌입한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 막판 본교섭에 나섰고, 12일 새벽까지 실무교섭을 이어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1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1노조는 소속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의 57.4%로 가장 큰 규모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와의 개별 교섭은 진행 중이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필수유지 인력과 대체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는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평시 대비 약 80%인 1만3,0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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