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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고장나 일 못한 ‘운 나쁜 하루’ 복권당첨 반전…“고생했던 아내 떠올랐다”

헤럴드경제 문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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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고장나 일 못한 ‘운 나쁜 하루’ 복권당첨 반전…“고생했던 아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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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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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나쁜 꿈을 꾸고 차도 고장나 일도 못해 ‘운 나쁜 하루’를 시작한 한 남성이 5억원 복권에 당첨된 반전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자택 근처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복권을 구매하고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됐다.

A씨는 복권 당첨 당일 기분이 나쁜 꿈을 꾼 뒤 좋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일을 하러 나가려던 중 차량이 고장나는 바람에 일도 하지 못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집에 일찍 돌아오게 됐고 문득 구매해 두었던 스피또복권이 생각나 복권을 긁어보았다”며 “구매한 복권 중에서 1등이 나왔고 처음에는 그냥 무덤덤했다”고 말했다.

멍하니 누운 채 2시간 동안 천장만 바라보던 그는 “그동안 고생시켰던 아내가 떠올랐다”며 “아내에게 당첨 소식을 전화로 알렸지만, 아내는 믿지 않았고, 이후 집에 돌아와 당첨복권을 직접 확인한 뒤에서야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A씨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조금씩 나눠줄 생각”이라며 “처음엔 멍하다가 당첨금 수령까지 하러 와보니 실감난다. 현재 하는 일은 꾸준히 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