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설립 5년 만에 50억 원 투자유치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 지원 등 창업가 양성
아마존 등 플랫폼 협업···시장 진입 도와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 지원 등 창업가 양성
아마존 등 플랫폼 협업···시장 진입 도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가 국내 대표 디자인 창업 인큐베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디자인창업센터는 설립 5년 만에 5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받아 스타트업들의 시장 진입을 돕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 지원한 기업은 101개로 집계됐다. 이 중 58곳이 센터를 졸업했으며, 입주기업 53곳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디자인창업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곳이다. 참가 기업들은 재단의 다양한 디자인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전문가 교육, 디자인 기능 고도화, 업계 네트워크를 경험하고 있다. ‘디자인 전문 창업가’로 양성되는 체계인 셈이다.
디자인창업센터는 다른 창업센터와 달리 단순한 보육을 넘어 국내외 유통·판로 개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디자인페어, 아마존과 같은 대표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중점 지원하며 디자인 기업의 실질적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디자인창업센터는 개소 이후 5년 간 매출 220억 원에 달했다. 또 투자유치 46억 6000만 원, 신규 고용 133명, 지적재산권 240건 등의 결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기반 창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센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나가도록 디자인 창업 생태계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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