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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돈 안 쓰는 팀' 피츠버그가 FA 최대어 영입 나섰다니…1650억 제시→계약 기간 때문에 무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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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돈 안 쓰는 팀' 피츠버그가 FA 최대어 영입 나섰다니…1650억 제시→계약 기간 때문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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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최하위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카일 슈와버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그런데 11일(한국시간) MLB닷컴 알렉 스텀프 기자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슈와버에게 4년 1억2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디애슬래틱이 처음에 보도했던 4년 1억2000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연 평균 금액이 3125만 달러 필라델피아의 3000만 달러보다 많다.

하지만 슈와버 협상에서 결정적인 건 계약 기간이었다. 슈와버는 1년 더 많은 계약 기간을 보장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슈와버 영입전엔 여러 팀이 접근했는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몰 마켓팀인 피츠버그가 돈뭉치를 제시했다는 점이 놀랍다.


피츠버그는 FA 시장에서 대형 지출을 거의 하지 않는 팀으로, 밥 너팅 구단주 시대에서 19시즌 중 16시즌이 개막전 페이롤 하위 5위 안에 들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FA 계약은 2014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3년 3900만 달러였고, 2016년 이반 노바(3년 2600만 달러) FA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한 적이 없다.


슈와버와 같은 야수 기준 FA 다년 계약은 2015년 12월 23일 존 제이슨(2년 800만 달러)이 마지막이다.

슈와버에게 리리아노보다 6500만 달러보다 많은 계약 총액을 제시한 것은, 피츠버그가 다음 시즌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피츠버그도 한 선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적이 있다. 2023년 4월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8년 1억 675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슈와버 계약이 성사됐다면, 피츠버그 역사상 두 번째 1억 달러 계약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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