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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VIP 격노 허위문서 사건' 국방부 검찰단 이첩

아시아경제 최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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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VIP 격노 허위문서 사건' 국방부 검찰단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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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은 경찰 수사 계속
경찰이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VIP 격노는 허구' 허위문서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해병 특검에서 인계받은 사건 중 피의자가 현역 군인인 2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했다"고 공지했다. 검찰단에 넘어간 피의자는 총 5명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먼저 대통령의 격노와 수사 개입이 모두 허구라는 내용을 담은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 문건 배포 사건이 이첩됐다.

해당 문서는 2023년 9월 국방부 내부에서 작성된 12쪽 분량으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가 미흡했고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 군사보좌관실에서 초안이 작성된 뒤 법무관리관, 국방정책실 등을 거쳐 수정·보완된 다음 국민의힘 일부 의원실과 보수 성향의 퇴역 군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에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건은 군 검찰단이 청구한 박정훈 대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된 기록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다.

특수본은 ▲경북경찰청 수사정보 누설 의혹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의혹 ▲이종호 전 블렉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 3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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