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일대 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2025.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13~14일)까지 수도권·강원도·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제설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오는 12일 오후까지 강원산지·동해안을 중심으로 3~8cm(많은 곳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오는 13일에도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예보돼 있다. 오는 12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지난 4일 퇴근 시간대 수도권에 집중된 눈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강조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제설 대응·협업체계를 점검했다.
강설 또는 도로 살얼음이 예상될 경우, 제설제는 효과와 지속 시간 등을 고려해 사전 살포 시기를 신속히 판단하고 교통량이 증가하는 출퇴근 시간대는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를 사전에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시도, 시군구)과 도로(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경계구간에서 제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점검하고 제설 상황은 인접 지방정부와 도로관리청에 실시간 공유할 것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는 강설로 인한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며 강설 예보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안전확보를 위한 행동요령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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