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아파트서 벌어진 '추격 살인', 이유는 소음…경찰, 47세 양민준 신상 공개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원문보기

아파트서 벌어진 '추격 살인', 이유는 소음…경찰, 47세 양민준 신상 공개

서울맑음 / -3.9 °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 양민준(47)의 신상이 공개됐다./사진=뉴시스(충남경찰청 제공)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 양민준(47)의 신상이 공개됐다./사진=뉴시스(충남경찰청 제공)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살해한 피의자 양민준(47) 신상이 공개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신상공개정보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씨 사진과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양씨 신상 정보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수법이 중대하고 증거가 충분하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신상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7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A씨 집에서 공사 소음이 발생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급히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피신했지만, 양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양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아 관리사무소 출입문을 들이받아 파손한 뒤 건물 안으로 침입해 쓰러진 A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양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천안동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해 조사했다.


양씨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