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누가 일부러 거길 찾아가나"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정 장관은 통일부라서 통일교를 만난 거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처럼 불러도 안 가는 게 정상인데 '천정궁'까지 일부러 찾아갔다고 한다"며 "이미 통일교 게이트는 활짝 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전에 올린 다른 글에선 "저는 국민의힘 대표 당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만나고 싶다면서 한 총재 비서실로 오라는 '이상한 요청'을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야인 시절 딱 한 번 만나 10분가량 차 한 잔 마신 게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한학자 총재와는 만난 적 없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 제공 제의도 받은 적 없다며 허위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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