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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을 향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리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은 오늘(11일) 오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금된 구치소를 방문해 접견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이 여야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사건을 경찰로 넘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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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전담팀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11일) 정치권 인사의 통일교 유착 의혹을 수사할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출범 첫날부터 전담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접견하기로 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구금된 구치소를 방문해 특검 수사 당시의 진술 내용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이 여야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최근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관건은 공소시효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인데, 2018년에 금품을 받았다면 올해를 끝으로 관련자 처벌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전담팀이 출범하자마자 '속도전'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특검에서 넘어온 기록을 들여다보는 한편, 의혹 당사자들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록을 검토한 뒤에는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수사 역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담팀은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이끌게 됩니다.
박 총경은 내란특검에 파견됐다 오늘자로 복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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