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1% 이내 신중한 움직임…도쿄 증시, 오라클 실적 실망감이 지수 발목 잡아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AP=뉴시스 |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인 11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6% 하락한 3882.72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09% 상승한 2만5563.16에서 오전 거래를 끝냈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투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멕시코 의회의 관세 법안 가결을 아시아 증시 악재로 꼽았다. 전날 멕시코 의회는 중국을 포함, 멕시코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온 수입품 1400개 품목에 대해 5~5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한다. 중국 측은 앞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부당하고 해로운 조치"라며 반발해왔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58% 하락한 5만308.8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오라클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급락하면서, 오라클·오픈AI와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함께하는 소프트뱅크 주가가 하락한 탓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오전 거래에서 소프트뱅크 주가 하락폭은 6.86%였다. 오라클은 시장 예상을 넘는 이익을 냈지만 매출액은 기대치에 조금 못 미쳤고, 클라우드 사업부의 계약잔고가 예상치를 넘었음에도 회사가 자본지출 전망치를 크게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12시7분 기준 1.21% 하락한 2만8058.10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