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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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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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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 사진=국립민속박물관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 사진=국립민속박물관


[김상래 기자]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의 마을신앙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처음으로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의 마을신앙 강원권 조사보고서'는 18개 시군, 2,125개 마을의 신앙 전승 현황을 조사·기록한 두 권의 책으로, 직접 마을제 현장을 찾아 제의 방법부터 신의 명칭, 전승 여부까지 다양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조사 과정에서는 강원 지역의 독특한 지리적, 생활환경 차이가 마을신앙 문화에 다양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서쪽 영서지역에서는 산신·성황신을 모시며 산과 들에서 나는 산물을 제물로 삼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동쪽 영동지역은 토지신, 여역신, 용왕신 등 바다와 관련된 신에게 어물 등을 바치는 관행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마을마다 수백 년을 함께한 둥구나무를 신목으로 여기거나, 신이 머무는 곳을 '성황당'이라는 동일한 명칭으로 부르는 공통점도 밝혀졌다.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그동안 강원도 일부 지역을 다룬 단일 자료나, 전국 단위 조사에 포함된 일부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 보고서는 18개 시군 전체를 단독으로 다룬 최초의 집대성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각 시군별로 4~12개 마을 사례를 선정해 신의 종류, 제의 방식, 전승 변화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강원1(영서권)과 강원2(영동권)로 구분해 지역별 특색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1960년대 이후 기록된 1,377개 마을 외에 746개 마을을 추가 조사해 폭넓은 전승현황표를 완성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 소재 대학, 학회, 문화원, 연구소 등과 협력해 치러졌다. 110명의 조사 인력 중 약 40%가 해당 지역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현지 연구자들이 여러 시각을 공유하고 직접 마을 현장을 발로 누비며 자료를 축적했다. 다양한 관점이 반영됨에 따라 지역별 마을신앙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동체의 결속이 상세히 조명될 수 있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 같은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사업을 2022년 충청권에서 시작해 전라·제주권, 경상권, 이번 강원권까지 확대해왔으며, 오는 2026년에는 서울·경기권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공동체 신앙 문화를 공공의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대한민국 마을신앙의 지속가능성과 나아갈 미래를 모색한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이번 강원권 보고서는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강원 모든 마을신앙을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첫 종합 보고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by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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