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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중상…안전 문제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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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중상…안전 문제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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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스타베이스 [사진: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또다시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노동자 에두아르도 카바조스는 지난 11월 콘크리트 벽을 세우는 작업 도중 크레인에서 떨어진 금속 지지대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그는 골반·무릎·경골 골절과 함께 목·머리·어깨 등에도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며, 현재 스페이스X와 하청업체 CCC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미 노동청(OSHA)이 신속 대응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스페이스X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OSHA는 지난 6월 말 발생한 또 다른 크레인 붕괴 사고도 조사 중이지만, 당시 부상자의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스타베이스 확장을 위해 빠르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연이은 안전사고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스타베이스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2024년 기준 근로자 100명당 4.27건으로 스페이스X의 다른 시설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에도 중상 보고 지연으로 OSHA로부터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가 이후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회사는 화성 탐사를 장기 목표로 스타베이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반복되는 안전사고가 향후 성장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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