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청 상부의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11일 이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별검사팀(특검 안권섭)에 출석했다.
문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하며 “특검에 출석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성실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제출한 진정서, 사건 경과 등 모든 자료를 이제야 제출하게 됐다”며 “5월8일 대검 감찰 조사를 받고 (대검은) 저를 추가로 부른다고 했는데 부르지 않았다. 오늘 처음으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하며 “특검에 출석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성실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
그는 “제가 제출한 진정서, 사건 경과 등 모든 자료를 이제야 제출하게 됐다”며 “5월8일 대검 감찰 조사를 받고 (대검은) 저를 추가로 부른다고 했는데 부르지 않았다. 오늘 처음으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검사는 올해 10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와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당시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는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문 검사는 엄 검사가 올해 2월 해당 사건을 맡은 주임검사를 따로 불러 ‘이 사건을 혐의없음 의견으로 정리하라’는 취지로 지시하거나 공공수사 관련 문 검사의 전결권을 박탈하는 등 ‘부장 패싱’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엄 검사 등의 지시로 해당 주임검사가 3월6일, 4월18일 대검찰청에 보낸 보고서에서 핵심 압수수색 결과를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고도 주장했다.
문 검사는 1·2차 대검 보고서, 쿠팡 사건 관련 엄 검사, 김 검사, 해당 주임검사 등과 주고 받은 검찰 메신저 내용 일체를 이날 특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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