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미, 정상회담 후속 논의···경제안보·공급망 협력 모색

서울경제 정상훈 기자
원문보기

한미, 정상회담 후속 논의···경제안보·공급망 협력 모색

속보
'전교조 교사 특채 혐의' 김석준 부산교육감, 1심 징역 8개월·집유 2년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
“합의 사안 원만히 이뤄지길”


한미 외교당국이 1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SED)’를 열고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상황 점검 및 조선·에너지·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양국이 도출한 전략적 무역·투자 합의가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이번 합의사항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3500억 달러 규모 전략투자 이행을 위한 특별법 발의 등 우리의 이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번 투자가 한미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이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에 관한 연방관보 게재 등 관세 조치를 기합의 된 바에 따라 이행 중임을 평가하고, 여타 합의 사안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양국 간 전략적 통상·투자 합의가 상호 공정한 무역을 보장하고 양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SED 회의가 이러한 합의 이행을 진전시켜 양국의 번영·안보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조선·에너지·핵심광물 등 분야를 중심으로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를 본격화해 가까운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한 소통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은 11일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