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꼬리 자르기…전재수·민중기 특검 경찰고발"
민주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수사 보고 판단"
"윤영호 폭로 근거 없어…특검 진술도 구체성 부족"
민주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수사 보고 판단"
"윤영호 폭로 근거 없어…특검 진술도 구체성 부족"
[앵커]
정치권 분위기도 짚어봅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의를 표하자 민주당은 무고를 밝히고 더 큰 정치를 하면 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라며 전 장관과 함께 민중기 특검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전재수 장관 사의 표명에 정치권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여야 모두 공식 논평이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전재수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인 만큼 수사 내용을 보고 판단하자고 밝혔습니다.
전 장관의 사의 표명 인터뷰 직후 통화했다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인사들을 언급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의 특검 진술이 근거 없고, 구체성도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이 선제적으로 입장을 낸다거나 윤리감찰단을 가동할 상황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무고를 밝히면, 오히려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전 장관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혔던 만큼 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물밑 기류는 좀 다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관련 진술이 너무나 구체적이라 당황스럽고 걱정이라며, 이른바 지라시로 치부하기가 더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오늘내일 중에 당이 입장을 내야 하고, 나아가 윤리감찰단 조사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재수 장관의 사의 표명은 당연하다면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YTN에 어제 진행된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공판에서 그간 자신의 진술에 대해 번복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추가 폭로도 없었지만 바로잡지도 않았다는 점을 주목한 겁니다.
관련해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 해산' 언급 이후 윤 전 본부장이 재판에서 실명 언급은 하지 못했다며, 공갈 협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는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죄를 덮는 행위라며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농단이라고 지적했는데,
잠시 뒤 당 차원에서 민중기 특검과 함께 전 장관,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네, 오늘 오후에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에선 우선 형사소송법, 은행법 등 법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먼저, 이틀 전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도중 산회로 표결이 미뤄진 가맹점 사업법을 표결 처리한 뒤 이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형사소송법인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부터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정면 부인하는 '8대 악법'의 본질이 명확하다면서, 이 때문에 민생·비쟁점법안이라도 필리버스터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정을 발목 잡기 하는 거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