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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급형 ‘아이패드 12’에 A19 탑재 가능성…내부 코드서 포착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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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급형 ‘아이패드 12’에 A19 탑재 가능성…내부 코드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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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아이패드 전면 재정비 착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2026년 출시할 차세대 아이패드 라인업에서 보급형 ‘아이패드 12세대’에 최신 A19 칩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에 따르면 iOS 26 프리릴리스 내부 코드 문서에서 해당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신 맥월드가 열람한 문서에는 보급형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J581·J582 코드명 장치가 A19 칩을 탑재한 것으로 표시돼 있다. A19는 현재 아이폰17 시리즈가 쓰는 주력 칩이다. 보급형 라인에 최신 칩을 투입하지 않는 기존 애플 전략을 감안하면 이례적 구성이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패드에 ▲아이패드10=A14 ▲아이패드11=A16 등 최소 1~3세대 전 칩을 적용해 왔다. 이 관행을 기준으로 하면, 아이패드12는 A18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앞서 외신 맥루머스 역시 이전 코드 분석을 근거로 A18 탑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내부 코드에서 A19가 직접 확인되면서 ‘전략 변경’설이 부상했다. A19는 A16 대비 약 50% 성능 향상이 예상되며 메모리 구성도 6GB→8GB로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한 최소 사양 확보가 이번 결정의 배경일 가능성에 주목한다.

보급형 아이패드에는 N1 무선 칩이 함께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N1은 아이폰17에서 처음 적용된 애플 자체 설계 와이파이·블루투스 통합 칩이다. 무선 구성의 내재화를 확대하려는 애플 전략이 아이패드에도 반영되는 셈이다. 디자인·디스플레이·카메라는 기존 11세대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아이패드 에어 역시 내부 코드에서 M4 칩 적용이 확인됐다. 코드명은 ▲J707 ▲J708 ▲J737 ▲J738으로 구분된다. 아이패드 프로가 M5로 선행한 만큼, 에어에 한 세대 이전 칩을 적용하는 기존 구도가 유지된다. 이 역시 N1 칩이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 코드명 체계가 기존 유출 정보와 일부 충돌하면서 기기 간 사양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A19·M4·N1 조합이 일관되게 등장한 점은 2026 아이패드의 핵심 방향성이 성능·AI·무선 통합에 맞춰져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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