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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찐윤' 윤한홍 "윤 잘못 못 덮어…윤·윤어게인과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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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찐윤' 윤한홍 "윤 잘못 못 덮어…윤·윤어게인과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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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죽이기 특검, 통일교 의혹 野만 수사해
-與 연루 당연, 李 감출 것 있어 '해산' 겁박해
-장동혁 면전 "똥 묻은 개"? 당, 태세전환 필요
-장동혁 따로 만나 건의하니 웃기만 웃더라
-12.3 메시지, 대다수 의원과 달라…나설 수 밖에
-'찐윤'이지만 尹 계엄은 잘못, 이젠 '배윤' 소리 들어
-의대증원 사과 제안하니 尹 10분 격노한 적도
-尹과의 인연? 文정부 시절 법사위 野 간사로 만나
-김건희 라인 자르고 명태균 경고하니 눈밖에 나
-국힘 처방전? 尹·윤어게인 절연하고 사과 먼저
-당게 조사? 충언을 계파갈등으로 본 작은 정치
-당심 70%룰도 역행...野는 국민에 더 다가가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11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계엄 1년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쇄신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다." 이러면서 계엄의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을 주장한 분입니다. 국민의힘의 윤한홍 의원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한홍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처음 뵙겠습니다.

▶윤한홍 : 저도 처음 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반갑습니다.

▶윤한홍 : 요즘 방송을 제가 잘 안 하니까요.


▷김태현 : 나와 주셔서 영광입니다. 일단 당 얘기하기에 앞서서요. 오늘 새벽에 일어났던 거 하나만 짚어보지요.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인천공항에서 사의를 표명했거든요. 일단 나 금품 받은 적 없어 부인은 하지만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없으니 일단 장관직을 내려놓고 내가 누명을 벗겠다 이런 취지던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윤한홍 : 저는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사실상 야당을 죽이기 위한 검찰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일교 수사할 때부터 여야가 연결되어 있을 건데. 왜냐하면 이게 대선을 치르다 보면 조그마한 종교단체들은 여야 할 것 없이 한쪽만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그러면 양쪽 다 맺었는데 우리 야당만 수사를 했잖습니까. 우리 당사 압수수색, 또 우리 당의 중진의원 구속 그렇게 했는데요. 여당도 당연히 있다고 봤지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그런데 그게 묻어질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잘못이고, 그러면 결국은 국민이 알게 되었는데요. 어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해산까지 발언을 했잖습니까.

▷김태현 : 엄정수사요.

▶윤한홍 : 겁박한 거라고 나는 보아지고요.


▷김태현 : 통일교를 겁박이요?

▶윤한홍 : 그렇지요. 해산이라는 이야기를 했잖습니까. 어떤 감추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 과정에 뭐 장관들이 나온 거지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저는 다들 말은 안 해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당내 얘기해 볼게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니 백약이 무효다.", "배신자 소리를 듣더라도 계엄을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벗어던져야 한다." 사실은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어떤, 상임위원장들 모이는 그 공식회의 자리에서 이런 목소리를 내신 건데요. 나는 더 이상 못 참겠다, 내가 이제 드디어 목소리를 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어떤 계기가 있을 것 같거든요.

▶윤한홍 : 12월 3일을 전후해서 많은 우리 의원분들이 기자회견도 하고, 또 페이스북에도 글을 쓰기도 하고, 또 원내지도부도 그렇고 사과를 했잖습니까. 그리고 또 이렇게 가야만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게 의원들 사이에 공감대가 다 이루어져 있지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그리고 또 말은 안 해도 또 개별적으로 대표를 찾아가서, 저도 그랬습니다.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이렇게 해야 된다 이렇게 건의도 한 의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도 개인적으로 장 대표에게 말씀을 하셨습니까?

▶윤한홍 : 그렇지요. 원래 우리 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좀 다르잖아요. 좀 점잖은 많잖습니까. 그래서 뭐 약하다, 투쟁력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래도 의원들하고 대화를 해 보면 참 고민을 많이 해요. 대표한테 이렇게 하기가 쉬운 건 아닙니다.

▷김태현 : 네.

▶윤한홍 : 그 전날 갑자기 이재명 정부 6개월 평가. 이재명 정부가 지금 6개월 동안 수많은 폭정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법농단이라든지 대장동 항소포기라든지 정말 진짜 나라가 무너진다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는데요. 우리가 비판을 해도 국민들한테 다가가지를 못하잖아요. 그런데 그날 또 6개월 비판하는 회의를 한다. 정무위원장이니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비판해라. 비판을 해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 우리가 태세전환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김태현 : 네.

▶윤한홍 : 그래서 제가 그날 조금 당대표 옆에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은 또 어떻게 보면 모양이 좋은 건 아니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어찌 됐건 간에 당내 문제부터 해결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찾아야 이재명 정부도 잘 비판할 수 있을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윤한홍 : 그렇지요. 결론은 그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그러면 그날 아니고라도 장 대표 따로 만나서 이거 이렇게 가면 안 된다, 털고 가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셨다는 거잖아요.

▶윤한홍 : 당연하지요.

▷김태현 : 장 대표의 반응이 어떻던가요?

▶윤한홍 : 특별히 말은 안 하고 뭐 웃기만 웃었어요. 그래서 저도 12월 3일 그 전후해서 우리가 잘하고 가야 된다 그렇게 했는데요. 12월 3일 보니까 대다수 의원들하고 다른 방향으로 또 메시지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지금 우리가 시간이 없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지요.

▷김태현 : 장 대표가 왜 대다수 의원들의 주문과는 반대로 간다고 보세요?

▶윤한홍 : 저는 지금 그 이유를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또 의원들 사이에 나도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뒤에 뭐 극단적인 유튜브 세력이 있다든지, 또는 누가 또 조언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들리기는 하는데요. 그 부분은 정확하게 제가 알 수는 없지요.

▷김태현 : 사실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해야 된다라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낸 의원님들은 다른 분들도 많은데 우리 윤한홍 의원님의 발언이 굉장히 파급력이 있었고, 언론에서 주목한 건 아무래도 위치가 '원조친윤'으로 불렸던, '찐윤'으로 불렸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윤한홍 : 그렇게 뭐 해석될 수밖에 없겠지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는 과정에 사실 제일 일을 많이 했었지요. 거기다가 당선되고 나서는 또 청와대이전TF 팀장을 제가 맡았고요. 그때까지 가까이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데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사실은 어떻게 보면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것을 우리가 어디 가서도 그게 잘 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거를 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깝기 때문에 대통령이 잘못한 것을 덮고 갈 수는 없는 거지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이 지금 계속 그게 잘못됐다, 사과하자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실천이 안 되니 저라도 나서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하기 전에도 쭉 보시면서 이대로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대통령이 저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라는 판단이 드신 계기가 있었을까요?

▶윤한홍 : 있지요.

▷김태현 : 예를 들면요?

▶윤한홍 : 지난 총선이 2024년 4월 10일이었잖아요. 선거운동이 3월 28일부터 시작한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그 전날 제가 대통령님께 문자를 하나 드렸어요.

▷김태현 : 총선 전날이요?

▶윤한홍 : 선거운동하기 시작하기 전날이요.

▷김태현 : 공식 선거운동 전날이요?

▶윤한홍 : 전날. 의대정원 문제도 사과를 해야 된다. 그다음에 몇 가지를 제가 좀 했어요. 지금은 총선을 못 이기면 대통령 일을 할 수가 없다.

▷김태현 : 그렇지요.

▶윤한홍 : 그 2년도 그랬지만 앞으로 남은 3년도 마찬가지다 하면서 머리 숙이고 사과하고 의대정원 2,000명도 수정하자고 좀 했더니 엄청나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김태현 : 격노?

▶윤한홍 : 네. 10분 동안 제 전화기에 전화기를 들 수 없을 정도로 화를 내시면서요. 저는 평생 그런 욕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제가 아, 이거 큰일났다. 도대체 누구 말을 듣길래. 생각이 완전히 다른 거예요. 저희들은 선거가 위기인데 전혀 위기를 못 느끼고 계시는 거지요. 그래서 이거 큰일났다 했는데 결국은 그때 보니까 이미 문제가 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한 10분 가까이 세상에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욕을 다 듣고 그랬는데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나중에 보니까 이게 유튜브들 생각하고 비슷한 거예요. 우리 극렬한 유튜브들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 뭐 총선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예요. 생각이 완전히 달라요. 그래서 이거 큰일났다 하는 그때부터 이거 심각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약간 그런 아쉬운 목소리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의원님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중진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다 나는 대통령한테 건의하고 진언하고 했는데 대통령이 안 들었다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공개적으로 강하게 대통령을 푸시를 하거나 이거 뭐 잘못하면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건데요. 그렇게 했으면 대통령이 좀 바른길로 가지 않았을까, 공개 목소리를 냈으면. 이런 아쉬움도 있거든요.

▶윤한홍 : 이제 공개적인 방법을 한 사람이 한동훈 대표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통령 성정 자체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건의를 하고, 진짜 진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 했잖아요. 그런데 공개적으로 하다 보니까 국민들 보기에 더 큰 충돌이 생긴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게 사실 쉬운 게 아닙니다.

▷김태현 : 공개든 물밑이든.

▶윤한홍 : 네. 쉬운 게 아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뭐 지금 제가 그 말 하니까 뭐 배신자라고 그러기도 하고요.

▷김태현 : 지역에서요?

▶윤한홍 : 아니요. 유튜브를 누가 보내주더라고요. 보니까 뭐 '배윤' 그러고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이 인터뷰 잘 안 하시는데 오늘 출연해 주셔서 지금 궁금해하시는 분들의 문자가 들어오는데요. "의원님, 윤 전 대통령하고 인연이 언제부터이시길래 '원조친윤' 소리를 듣게 되신 거예요?".

▶윤한홍 : 제가 법사위 간사를 했잖습니까.

▷김태현 : 아, 예전 야당 시절에.

▶윤한홍 :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그때 국회에서 만난 거지요. 법사위 간사를 하니까 그때 국정감사를 하면서요.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문재인의 사람입니다.

▷김태현 : 시작은 그렇지요.

▶윤한홍 : 문재인의 검찰총장 아닙니까. 만약에 뭐 제가 그때 법사위 간사를 안 했으면 인연이 없겠지요. 그때 국회에 와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서 강하게 하는 그 모습에 사실 많이 빨려 들어갔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인연이 된 거지요.

▷김태현 : 제가 알기로는 의원님, 아까 말씀하셨듯이 대선 때도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시고요.

▶윤한홍 : 사실 저는 일만 했어요. 아무 권한 행사하는 자리에 가보지를 못하고 일만 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초기부터 아마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부터 좀 견제를 많이 받아서 말이 원조친윤이지.

▶윤한홍 : 이유가 있지요.

▷김태현 : 뭐 그런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맞습니까?

▶윤한홍 : 견제받았지요, 엄청 받았지요. 이유가 한 두 가지 있지요.

▷김태현 : 뭐 때문에 그랬을까요?

▶윤한홍 : 제가 경선캠프에서 지금 김승희라는 전 의전비서관이 있습니다.

▷김태현 : 학폭 의혹으로 그만뒀던.

▶윤한홍 : 네. 그 친구를 제가 경선캠프에서 제가 잘랐잖아요. 자르고 나서 그렇게 김건희 여사하고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 줄 몰랐지요. 일이 안 돼서 잘랐잖아요. 그때 2021년 경선 막바지, 10월에 잘랐지요. 그러고 나서 이제 그 친구가 저를 계속 험담을 하고 다니니 뭐 미움받게 돼 있었을 거고.

▷김태현 : 네.

▶윤한홍 : 또 하나는 제가 명태균을 조심하라, 위험하다 했잖아요. 조심해야 된다, 위험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거를 안 받아들이고, 내가 그렇게 말한 것 자체를 명태균한테 그대로 전달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명태균이 뭐 기고만장해서 저를 더 씹었으니까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 눈 밖에 날 수밖에 없는 그 상황이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말씀드리기가 좀... 사실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지요. 그런데 뭐 물어보시니까 제가 이야기 드린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내 얘기를 좀 더 짚어볼게요. 의원님 표현처럼 백약이 무효하지 않기 위해서 그러면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해야 되는 건 뭐라고 보세요?

▶윤한홍 : 지금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 거는 우리가 지금 농성을 하고, 필리버스터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농단이나 뭐 온갖 폭정을 우리가 비판을 해도 국민들이 안 받아주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태세전환을 하자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과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우리가 절연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하고 나서 우리가 투쟁을 할 때 국민들이 받아주고, 지지율도 올라갈 거 아닙니까.

▷김태현 : 네.

▶윤한홍 : 우리가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지금 국회에서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김태현 : 그렇지요.

▶윤한홍 :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지금 국회에서 우리는 그냥 있으나 마나 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 드리는 거지요.

▷김태현 : 지금 절연한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일단 탈당을 한 상태잖아요.

▶윤한홍 : 우리가 더 이상 내가 윤어게인처럼 그런 사람들하고 이렇게, 그 사람들 주장을 받아들이면 안 되는 거예요. 먼저 이거는 사과를 깊게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고 우리가 비상계엄 잘못된 거다.

▷김태현 : 윤어게인과 절연하고 윤네버로 가자?

▶윤한홍 : 그렇지요. 그렇게 가야 되는 거예요. 지금은 그렇게 해야만 우리 당을 찍었다가 지금 멀어지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을 다시 우리 쪽으로 당겨야 되고, 그다음 단계로 중도층으로 또 우리가 나아가야 되는 건데요. 지금 우리 골수, 또는 아주 열성지지자분들하고만 계속 소통하다 보면 그분들하고 계속 멀어지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장 대표 측에서 나온 얘기가 이거거든요. 당무감사위가 한동훈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 이거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윤한홍 : 그런데 그거는 저는 정말 진짜 이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많은 의원들의 그 사과하자, 절연하자 하는 그런 충언이거든요. 그거를 하나의 계파갈등 정도로 보는 겁니다. 지금 저는 그렇게 해석하는 거예요.

▷김태현 : 장 대표가 그렇게 보고 있다?

▶윤한홍 : 지금 그렇지요. 그러면 이 시점에 그걸 했다는 거는 하나의 계파갈등 정도로 보고. 왜냐하면 작은 정치지요. 지금은 당대표 됐잖습니까. 그리고 제가 한동훈 전 대표의 계파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윤한홍 : 그러고 한동훈 전 대표도 사실은 그 시점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과를 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갔어야 되는데 그걸 못한 잘못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지금 통일교 문제, 또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는 이런 거 지금 집중적으로 우리가 공격해야 될 판에 내부싸움 벌이는 건 좋지 않다 나는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1분 남았는데요. 지금 지방선거 경선룰 있잖아요. 경선해야 되는데 나경원 의원이 하는 지방선거추진단인가 거기에서 7 대 3, 당심 7, 민심 3으로 하자.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윤한홍 : 그것도 방금 제가 말씀드렸듯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보는 거예요. 우리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야 되는 거거든요. 오히려 당심을 더 낮춰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되는 게 야당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간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시점에 거꾸로 가게 된다면 오해를 받지요. 그리고 또 유튜브들은 더 좋아하겠지요, 유튜브들이 좋아하겠지요. 그러나 이거 반대로 가면 안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진짜 30초 남았는데요. 의원님같이 생각하시는 의원들이 PK이시잖아요. TK 지역에도 많습니까?

▶윤한홍 : 많지요.

▷김태현 : 그래요?

▶윤한홍 : 지금 제가 이번에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의원님들이 공개적으로 안 하고, 정말 진짜 시원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윤한홍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한홍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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