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포스트(PC사랑) 언론사 이미지

"아이폰 폴드, 내년 22% 차지할 것" … 300만원대 가격 변수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디지털포스트(PC사랑)
원문보기

"아이폰 폴드, 내년 22% 차지할 것" … 300만원대 가격 변수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속보
중국군, 오늘부터 대만 포위 전방위 훈련…무력 경고
[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정부가 내년 이용기간이 끝나는 3G·LTE 주파수 전체(폭 370MHz)를 재할당하면서 통신사에 5G 단독모드(SA) 전환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전날인 10일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주파수 재할당 방안에는 △5G 단독망 의무화 △대역별 이용기간 차등 적용 △실내 품질개선 인센티브 등 망 고도화 유도책이 담겼습니다.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기업 간 반도체 수급 격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픈AI, 구글, 아마존 등 기업은 대규모 선구매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를 확보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상승한 메모리 가격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11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체결한 빅테크와의 공급 계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미국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오픈AI의 월간 최대 웨이퍼 90만장 규모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폴드(가칭)' 출시되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약 5분의 1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매출액 점유율은 전체 폴더블 시장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2026년 글로벌 폴더블 시장 점유율의 2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루머로 알려진 2,399달러(약 353만원)의 출고가가 현실화되면 아이폰 폴드는 폴더블 시장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나인투파이브맥)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나인투파이브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AI 칩 성능 지표인 'K-퍼프(Perf)'를 발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인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2025 AI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K-퍼프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공동성능지표로, 수요기업이 제시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측정 모델의 조건과 지표를 세분화했습니다. K-퍼프 협의체에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 엑셀 등 반도체 설계(팹리스)업체 3개사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SKT, LG CNS, 삼성 SDS, LG AI연구원 등 수요기업이 참가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 가운데,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당 칩 구매를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9일(현지시각) 중국 정부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을 허용한 H200 칩에 대해서도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매를 요청한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자국 제품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게 하는 등, 승인 절차를 의무화한다는 겁니다. 정부 산하 기관에서 H200 구매 금지 등의 조치도 함께 행해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중국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최신 AI 칩을 우회 반입해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해 새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 AI 칩 구매가 허용된 국가를 경유하는 우회 수입을 통해 지난 2년간 AI 칩을 확보해왔다는 겁니다. 딥시크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비 중국계 데이터센터 서버를 구축하면서 칩을 입수하고, 이를 부품으로 분해해 중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와 파트너사를 속이려고 건설했다고 해체해 부품을 밀반출한다는 '유령 데이터센터'에 대해 아무런 실체나 제보를 접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 넷마블 손자회사인 구로발게임즈가 사내에 법인 청산을 통보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넷마블 자회사 카밤 산하 구로발게임즈 직원들은 청산 방식과 고용 대책을 문제삼았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구로발게임즈는 이달 8일 임직원들에게 법인 청산 계획을 알린 뒤,4일 뒤인 12일까지 사직서와 대기발령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2개월 치 위로금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노조 측은 "형식만 자발적 사직일 뿐, 강요에 가까운 퇴사 압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