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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17 판매 효과 기대 이상…목표가 28.4% 상향-한투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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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17 판매 효과 기대 이상…목표가 28.4% 상향-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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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아이폰17 부품 납품 성과에 이어 내년 아이폰18 부품 납품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4000원으로 28.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양·디자인 등이 전작 대비 차별점이 제한적임에도 중국 마케팅 확대,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아이폰17의 지난 9~10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전작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로 인한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 효과는 4분기 실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패키지 기판 수요는 아이폰17 초기 확판 영향 등으로 견조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미 고객사의 주요 패키지 기판 공급사로서의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PC향 CPU(중앙처리장치), GDDR7 등 AI(인공지능) 메모리로 응용처도 다각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판소재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9.6%에 불과했으나, 올해, 내년에는 각각 18.4%, 28.4%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아이폰17 교체 수요, 아이폰18향 가변조리개, 패키지 기판 응용처 다각화 등으로 ROE가 올해 7.4%에서 내년 9.0%로 개선될 것임을 고려했다"며 "과거 온디바이스 AI 기대감 등이 PBR(주가순자산비율) 멀티플을 최대 2.2배까지 밀어올린 과거 이력을 감안할 때, 휴머노이드 로봇향 엑츄에이터, 유리기판 등 신사업 가시화 시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넘어 리레이팅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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