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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만닉스 온다”···ADR 카드 꺼낸 하이닉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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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만닉스 온다”···ADR 카드 꺼낸 하이닉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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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호송차 타고 특검 출석...일주일 만에 재소환
하이닉스 ADR 검토 3.71% 급등 저평가 부각
에이피알 목표가 38만 원 K뷰티 2차 호황 전망
행동주의 본격화···삼전·LG 주주 환원 압박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반도체 밸류 갭: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ADR 상장을 검토한다고 10일 공시하자 주가는 전일 대비 3.71% 급등한 58만 7000원에 마감했다. 마이크론과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업 규모가 비슷한데도 PER이 11배로 마이크론(29배)에 크게 못 미치는 저평가 구조를 ADR 발행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 91만 원을 제시했다.

K뷰티 반등: 골드만삭스가 K뷰티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에이피알을 업종 대표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 38만 원을 제시했다. 메디큐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한 점과 제품 종류 확장 및 신규 리테일 채널 진입을 병행하며 고객 충성도를 넓혀온 점이 핵심 근거로 제시됐으며, 인디 브랜드 주도의 2차 호황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 환원: 새 정부 출범 후 상법 개정이 연달아 이뤄지면서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으로 저평가 기업들이 배당 확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증권가는 삼성전자·삼성물산·LG·농심·대덕전자 등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지만 주주 환원에 소극적인 기업들을 주요 타깃으로 꼽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ADR 발행땐 마이크론과 갭 축소···‘91만닉스’ 장밋빛 전망도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자사주를 상장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10일 공시하자 주가는 3.71% 상승한 58만 700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마이크론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SK하이닉스가 약 11배로 마이크론(약 29배)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ADR 발행 시 외국인투자가들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 저변이 넓어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편입 가능성도 높아진다. 메리츠증권은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단숨에 좁힐 것이라며 목표주가 91만 원을 제시했다.

2. 골드만삭스 “K뷰티 제2 호황···에이피알 대표주 주목”

골드만삭스가 K뷰티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에이피알을 업종 대표주로 꼽았다. 메디큐브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한 에이피알에 12개월 목표주가 38만 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날 종가 25만 2000원 대비 50%의 상승 여력이 있다. 제품 종류(SKU) 확장과 신규 리테일 채널 진입을 병행하며 고객 충성도를 넓혀온 점이 핵심 근거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뷰티 업종이 인디 브랜드 주도로 2차 호황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면세점·중국 시장 구조조정이 시작 단계라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3. 내년 주총 노리는 행동주의···‘타깃 기업’ 리스트 나온다

상법 개정이 연달아 이뤄지면서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 활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도 주주 환원에 소극적인 저평가 기업들이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증권(078020) 분석 결과 올해 1~10월 행동주의 펀드 캠페인 수는 21건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나 하반기부터 활동이 재개되는 모습이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시행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이 도입되면서 내년 주총에서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BR 1배 미만 기업이 전체의 51%이며 이 중 절반이 순현금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주 환원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소비·생산자물가 엇박자···中, 디플레 우려 ‘여전’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하며 2023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식품 가격이 플러스로 전환한 영향으로 분석했으며, 신선 채소 가격이 14.5%, 신선 과일 가격이 0.7% 올랐다.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하며 2022년 10월부터 3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ANZ은행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큰 폭의 PPI 하락이 중국 디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5. 52시간 예외·700조···‘지역·반도체’ 모두 잡는다

정부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를 주재했다. 정부는 2047년까지 총 700조 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팹 10기를 신설하고, HBM 등 메모리반도체 우위를 유지하며 AI 특화 반도체 기술 R&D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 업계는 전력 문제를 호소했으며,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용인반도체산단 전력 중 총 9GW 중 6GW가 확보됐다고 밝혔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6GW 중 3GW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6. 포스코퓨처엠, 새해 회사채 시장 노크···최대 5000억 조달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내년 1월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다음 달 7일 2500억 원 상당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됐다.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으로,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과 4월에 각각 2500억 원, 2000억 원 상당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신용등급은 AA-로 우량채지만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내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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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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