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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연준, 9대 3으로 25bp 금리인하...내년 말 예상 기준금리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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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연준, 9대 3으로 25bp 금리인하...내년 말 예상 기준금리 3.4%

서울흐림 / 5.4 °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준이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기준금리를0. 25%p 인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세 달 연속 금리를 낮췄습니다. 어떠한 배경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십니까?

[이정환]

사실 어제 전주부터 이번에 미국이 금리를 내릴 거라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90% 이상 내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아무래도 고용지표 같은 것들이 부정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이번에는 금리를 한 번 더 내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더 관심이 많았던 것은 연준의 스탠스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FOMC 회의가 올해 마지막 회의이기 때문에, 그리고 12월 흔히 말해서 분기별로 미국이 점도표라고 해서 연준위원들이 경제전망을 하는 점도표들, 예측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표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나오면 미국의 경제 전망이 가능하고 향후 금리 정책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한 번 더 내려가서 3. 75% 수준까지 내려갔고 레인지는 3%에서 3. 75%라고 얘기하고 있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고요 한국은 2. 5%이기 때문에 1. 5% 격차가 난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것들은 미국이 단기채를 매입하겠다라는 게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최근에 단기채 시장 금리가 높았다는 견해가 있고 금리가 높았다는 이야기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안 맞으면서, 흔히 말해서 수급이 안 맞으면서 펀더멘털이 높다는 그런 의견이었습니다. 연준이 이런 채권을 사겠다는 이야기는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는 이야기고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는 좀 떨어지고요. 실제 연준이 발표하자마자 단기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장에서 채권을 사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일종의 양적 완화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좀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양적 완화라는 것은 결국 연준이 통화를 가지고 큰 틀에서는 시장에 있는 채권을 매입한다는 얘기인데 채권을 매입한다는 얘기는 돈을 푼다는 이야기죠. 큰 틀에서는 연준이 가진 돈을 푼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으로 해석할 수 있고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혹은 단기 금리라든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 금리차는 이로써 1. 25%포인트 차가 나게 됐습니다. 우리 외환시장 요즘 불안한 상태인데 이렇게 금리 차가 줄어든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적어도 금리 차가 줄어든 게 부정적인 뉴스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기준금리 격차라는 것이 흔히 말해서 우리나라 원화 그리고 외화 수급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미국의 금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달러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게 되고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게 된다는 얘기는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번에 미국은 금리를 낮추고 한국은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미국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은 이 상황에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게 줄어들었다는 얘기는 어떤 거냐 하면 아무래도 달러 수요는 줄 수 있는 여력이 되고 원화는 유지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성에 긍정적인 영향 그리고 적어도 부정적이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를 굉장히 깊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원달러 환율이 너무 빠르게 올라가다 보니까 기업이라든지 물가 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다행히 이번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서 이러한 부담 같은 것들은 조금 줄어들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펀더멘털 요인들, 흔히 말하는 외화 유치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황 자체는 지켜봐야 된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린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정환]
이번에 9:3이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3명 중 1명은 예측이 가능합니다. 스티브 마이런 연준 이사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보니까 금리를 많이 내려야 된다. 0. 5%포인트를 내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매번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한 표는 예상이 됐었다. 그러니까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사람이 1명 있었고 나머지 2명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었거든요. 이렇게 갈린 것은 사실 1표 자체는 워낙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늘 그렇게 할 거다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큰 변수는 아니고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안 된다. 물가상승 압력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안 된다라는 의견을 냈다는 이야기고 이런 것들은 사실 내년 미국 연준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 중요한 것은 내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얼마가 내려갈 것이라는 것을 예측을 하는 건데 이번에 한 번 정도 내려갈 것이다, 0. 25%포인트 내려갈 것이다라고 예측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반대파 인물들이 의견을 내기 시작하고 실제로 반대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다. 한번 내리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이냐. 오르지는 않겠지만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런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갈라진다는 얘기는 흔히 말하는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라고 해석이 될 것 같고요. 스티브 마이런 이사는 비둘기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친하기 때문에 예측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만 2명의 반대 표가 나온 것들은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 불확실성을 키우는 이런 방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점도표를 보면 말씀하셨듯이 내년 금리인하는 한 번 정도로 예상했는데 시장은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이정환]
시장은 사실 불확실성이 큰 때는 심리적인 것들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좀 불확실한 측면들이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흔히 페드워치라고 해서 시장의 정보를 반영하는 데에서는 내년에 한 번 더 내리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견해로는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양적 완화를 시작했다는 얘기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라는, 혹은 금리 같은 것들이 너무 지나치게 높아진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 하나가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해석이 굉장히 엇갈립니다. 매파적인 완화였는지 실제로 비둘기파적인 완화였는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데 매파적 완화라고 하는 분들은 점도표 같은 것들이 금리가 조금밖에 안 내려갈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GDP 성장률 예측치를 올렸거든요. 내년에 GDP 성장률 예측치를 1. 8%에서 2. 3%로 올리면서 경기가 좋다고 얘기하니까 금리를 못 낮추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해석이 있는 반면에 아무래도 연준이 지금 양적 완화를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그다음에 전반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또 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조금 상황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어떻게 보면 해석이 굉장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해석, 한 번 더 내리지 않을까. 지금 데이터를 보고 하겠다는 얘기는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 아니야라는 해석, 그리고 양적 완화랑 같이 겹치면서 어떻게 보면 다우존스 주가 같은 것이 500포인트 올라가는, 1%가량 올라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실업률이나 GDP 성장률, 물가 전망은 어떻게 나왔나요?

[이정환]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GDP 성장률은 0. 5%포인트 올리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요.
실업률은 4. 4% 정도로 그대로 유지했고 물가성장률은 올해 여러 가지 물가 지표가 있는데 근원소비자물가지수라고 해서 올해 3. 0, 내년에 2. 5 정도로 예측함으로써 내년에 물가가 안정되고 2027년에는 예를 들어서 2. 1%, 그러니까 연준이 타깃팅하는 레인지로 가지 않을까라는 일종의 보수적인 예측들이 나왔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높게 본 것은 GDP 성장률, 내년 경제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냄으로써 시장이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여지가 남아 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조만간 곧 차기 연준 의장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과 같운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임명하겠죠?

[이정환]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반영할 사람을 연준 의장으로 앉히면 금리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 나온 뉴스는 4명 정도로 후보를 압축했다. 아무래도 경쟁이 또 있어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분은 아무래도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할 수 있고 경제를 보좌하다 보니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한번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특정 장소에서 미래에 잠재적으로 연준 의장이 될 수 있는 케빈 해싯 위원장이라고 얘기하면서 조금 띄워준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아무래도 이렇게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금리를 더 적극적으로 내리는. 흔히 말해서 금리 내려야 하느냐 마느냐는 중립적인 이야기를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평균적인 금리가 얼마가 되어야 하느냐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케빈 해싯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중립 금리가 생각보다 낮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의견을 펼치고 있다고 해서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줄여가면서 후보를 고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서 쿠팡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고객 33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지 11 만에 쿠팡의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정환]
사실 일반적인 처리 프로세스는 아니죠. 한국 기업들이 처리를 한다고 하면 보통 사죄를 하고 사죄를 함과 동시에 보상안을 같이 내거든요. 그리고 그 보상안을 바탕으로 어떻게 운영하겠다. 재발방지책까지 3개가 한꺼번에 나오는 경향들이 있는데 박대준 대표가 사과를 세게 했느냐에 대해서 불확실하게 해석을 하는 경향들이 있고 그다음에 보상 체계를 안 내고 대표직을 사임했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한국 기업적인 접근법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소비자를 일반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대응책은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 왜 이렇게 했느냐. 결국은 책임지는 기간까지도 오래 걸렸거든요. 바로 뉴스가 나자 사임한 것도 아니고 보상책을 내고 사임한 것도 아니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사람들이 조금 의문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이라든지 여러 가지 데이터 유출 사태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런 사태를 해결하는 양상들, 사죄를 하고 보상안을 내놓고 흔히 말하는 재발방지안을 내놓고 이런 것을 패키지로 내놓고 법적대응하는 이런 방향하고는 달리 어떻게 보면 대표가 사임을 함으로써 유야무야되는 양상들이 있고 쿠팡이 과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임의 했지만 사태가 진정되기는 역부족처럼 보입니다. 새로 대표가 된 로저스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입니까?

[이정환]
로저스 신임 대표 때문에 또 그런 이슈가 불거졌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법정 이슈고 법정 이슈라는 건 뭐냐 하면 징벌적 손해배상 때문에 법적으로 잘못 도투게 되면 굉장히 큰 보상금을 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발적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법정에서 굉장히 큰 보상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을 하고 이게 현금흐름에 굉장히 안 좋거든요. 그런데 이 새 신임 대표는 기업 경영 전문 변호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건 어떤 거냐면 이런 법률적인 관계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까 자체적인, 자발적인 보상안을 만들 것이 아니라 법적인 대응만을 할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많이 들고 있다. 전문 분야가 마케팅이라든지 홍보라든지 이런 분들이라면 흔히 말해서 쿠팡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어느 정도 보상을 하겠다. 보상을 하고 다음에 재발방지안을 마련하겠다라는 그런 일종의 보상 그리고 재발방지라는 일반적인 프로세스로 갈 거라고 생각으로 하는데 이분이 법률 자문이다 보니까 법률 자문에서 잘못한 것을 인정하게 되면 나중에 배상액이 커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SK텔레콤이라든지 이런 기존 기업들과 달리 법적 대응만 할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자체 대응 같은 것들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자체 대응이 부족하면 쿠팡을 쓰는 쿠팡 소비자들이 만족을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의견이 논의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진짜 모습을 드러내야 할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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