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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친선관계 특출한 공헌"

연합뉴스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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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친선관계 특출한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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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라던 대로 북러관계 강화 발전"…최선희·박정천 등 당정간부도 조문
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 위원장이 전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조의 방문하고 "조로(북러) 친선관계사에 특출한 공헌을 한 유능한 외교관"이었다며 마체고라 대사를 기렸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 인민의 심장 속에 인간으로서 깊이 자리잡은 친근한 벗이고 진정한 동지"였다며 "두 나라 관계발전이 중대한 역사적 국면에 들어선 시기에 대사 동지를 잃은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며 러시아 정부와 인민뿐 아니라 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상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영면하였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존경과 추억은 영원할 것이며 조로 관계는 그가 바라던 대로 계속 강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가족 및 대사관 구성원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 매체에는 김 위원장이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악수하는 사진도 실렸다.

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정은,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를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한쪽 무릎을 꿇고 마체고라 대사의 영정에 헌화하는 등 각별하게 조의를 표했다. 북러 관계 최전선에서 역할을 했던 외교관을 최고지도자 차원에서 각별히 기리면서 그만큼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뿐 아니라 북한의 당정 고위 간부들도 이날 잇달아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시했다.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박정천·조춘룡 당 비서,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이 대사관을 찾았다. 박태성 내각 총리도 총리 서기실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당 국제부, 외무성,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등이 대사관에 조화를 보냈다.


군부 1인자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비서를 비롯해 노광철, 조춘룡(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등 군부·군수공업 분야 고위 인사들이 조문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접한 군사동맹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북한 간부들,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당·정 고위 간부들이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 사망에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간부들, 러 대사관 찾아 마체고라 추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당·정 고위 간부들이 최근 별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 사망에 지난 10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5.12.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2015년부터 10년 9개월간 자리를 지키며 역대 최장기 주북한 러시아 대사로 재임해온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6일 70세로 별세했다.

특히 그는 최근 북러관계가 전례 없이 밀착하는 상황에서 북한에 주재하는 최고위 러시아 외교관으로서 양국 사이의 중요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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