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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게르마늄 팔찌는 실질적인 효능보다는 플라시보 효과 정도라는 조언이다. 게르마늄의 치료 효과를 맹신하거나 지나치게 값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조언이다.
유튜버 닥터딩요의 ‘유사과학 월드컵’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 과학평론가는 게르마늄에서 음이온이 나오는 등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과 관련 "게르마늄 때문에 음이온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며 "게르마늄을 캐는 과정에서 미세한 무엇인가가 섞일수 있고 방사성 원소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음이온이 나온다기 보다는 주변을 쪼개서 이온화시키는 것이다. 음이온도 나오고 양이온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음이온이 나온다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음이온은 오히려 주변 먼지 등을 붙여올 수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도 했다. 또 "방사성 원소가 나올 경우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게르마늄 팔찌을 착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기분좋게 플라시보 효과 정도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게르마늄의 효과를 맹신해 비싸게 팔거나 하는 것은 안되고, 그냥 기분 좋게 착용하는 정도면 적당하다는 조언이다.
이 평론가는 "게르마늄은 독일 화학자 클레멘스 알렉산더빙클러가 발견한 주기율표 14족에 속하는 탄소족 원소이자 준금속 원소"라며 "특정 질병이 게르마늄 팔찌 때문에 나았다는 등의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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