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만 6개다. 사상 최초 백투백 MVP에 두 시즌 연속 36개 이상 공격포인트 수확, 멀티골·공격포인트 3개 이상 경기 수, 연속 멀티골 기록 등을 차례로 경신하며 리그 연감을 아예 첫 장부터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MVP 영예를 거머쥐었다. 리그 출범 이후 연속 수상은 메시가 최초다.
미디어 투표에서 83.05%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을 비롯해 선수단 55.17%, 구단 기술진에게도 73.08%에 이르는 신임을 받아 총 득표율 70.4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올 시즌 최고 신인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11.15%)와는 비교 자체가 무색할 만큼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도 결국 MLS는 ‘메시의 시즌’이었다.
정규리그에서만 29골 19도움을 쌓아 MLS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아울러 멀티골 경기 10회, 3개 이상 공격포인트 경기도 9회에 달했다. 두 부문 모두 리그 신기록이다.
백미는 7월에 완성했다. 지난 5월 29일 몬트리올전(2골 1도움·4-2 승)부터 7월 13일 내슈빌전(2골·2-1 승)까지 이어진 ‘5경기 연속 멀티골’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기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0골 3도움을 쓸어 담아 팬들 혀를 내두르게 했다.
2023년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 메시는 지난해부터 2시즌 연속 36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MLS 최초 기록이다.
올해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2015년 세바스티안 조빈코(은퇴) 이후 10년 만에 MLS 단일 시즌 득점·도움왕을 석권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선수상 3회, 매치데이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시즌 내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그 결과 사상 초유의 2년 연속 MVP란 신기원을 이룩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강심장'을 뽐냈다.
6경기 6골 9도움을 몰아쳐 마이애미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일축하고 정상에 서는 데 크게 일조했다. MLS컵 MVP 역시 메시 몫이었다.
팬들은 이제 '축구의 신'이 MLS 3연속 MVP 등극이란 위대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한다.
다만 서부에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한 양상이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미국 축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손흥민이 유력 대항마로 부상했다.
메시가 MLS 역사를 이미 고쳐 쓰고 앞으로도 꾸준히 '재작성'을 꾀하고 있다면 손흥민은 그 역사를 흔들 채비를 도모하는 셈이다. 둘의 MVP 경쟁은 내년 MLS 여정을 지켜보는 대단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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